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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박세직 동점골' 인천, 울산과 극적 무승부

인천유나이티드가 울산현대와의 홈경기에서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인천은 19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에서 후반 41분 터진 박세직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0-1로 뒤져있던 인천은 후반 막판 득점에 성공하며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했다. 5무2패(승점 5)로 10위를 유지했다.

패배는 면했지만 인천은 시즌 첫 승 달성에 또 실패했다.

지난해 10월18일 전북전(0-2 패) 이후 현재까지 14경기 연속 무승(9무5패)에 그친 인천은 이 부문 팀 통산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역대 팀 통산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은 광주상무(현 상주상무)의 23경기다.

박세직은 그림 같은 프리킥골을 만들어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시즌 1호골을 신고했다.

아쉽게 승리를 놓친 울산(3승4무·승점 13)은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다. 1위 전북현대(승점 19), 2위 수원삼성(승점 14)에 각각 승점 6점과 1점 차로 뒤져있다.

개막 후 무패 행진은 7경기로 늘렸다.

울산은 인천의 좌우 측면을 공략하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을 잡은 김태환이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 3명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침착함이 돋보였다.

인천은 흔들리지 않았다. 실점 후 오히려 경기력이 더 살아나며 울산에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요니치와 이천수의 위협적인 중거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인천은 후반 막판 기어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박세직이 왼발로 직접 슈팅을 때려 골을 넣었다. 김승규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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