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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 한국기원 제18대 총재

홍석현(64) 중앙일보·JTBC 회장이 한국기원의 새 수장이 됐다.

한국기원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샤롯데룸에서 2013년 임시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자로 홍 회장을 추대했다.

이에 앞서 허동수(70·GS칼텍스 회장) 이사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허 이사장은 지난 2001년2월 한국기원 제14대 이사장에 첫 취임한 이후 제17대 이사장까지 4기를 연임하며 13년 간 한국기원을 이끌어 왔다.

이날 이사회에서 한국기원은 이사장 직을 폐지하고 총재를 대표로 하기로 정관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홍 회장은 내년 1월 초 제18대 총재로 취임할 예정이다.

홍 신임 총재는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전자공학과(학사)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주미 한국대사를 지냈고, 현재 중앙일보와 JTBC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홍 총재는 평소 "바둑은 인문학과 수학이 두루 녹아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지적이고 오래된 게임"이라며 "어린이 두뇌 개발 같은 교육적 요소가 풍부한 콘텐트인 바둑을 육성 발전시키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바둑 유단자인 홍 총재는 바둑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1998년 한국기원으로부터 명예 아마6단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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