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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러시아 男 스타' 플루셴코 소치동계올림픽 싱글 출전 포기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예브게니 플루셴코(31·러시아)가 2014소치동계올림픽 싱글 출전을 포기했다.

이탈리아의 동계스포츠 전문 매체 '네베 이탈리아' 등 해외 유수 언론은 26일(한국시간) "러시아피겨선수권대회에서 2위에 그친 플루셴코가 소치올림픽에서는 남자 싱글 출전권을 포기하고 신설된 단체전에만 출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부상 회복이 더딘 플루셴코가 올림픽에 출전할 만큼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라고 출전 포기 배경을 설명했다.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의 주인공 플루셴코는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남자 피겨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합계 258.33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플루셴코는 지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미국의 에반 라이서첵(28)에게 우승을 내줘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쇼트에서 1위(90.85점)를 차지했지만 프리에서 2위(165.37점)에 그쳐 합계 256.36점으로 라이서첵(257.67점)에게 1.31점 뒤졌다.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 심판 편파 판정에 문제 제기를 한 플루셴코는 이후 벌어진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했고 다른 아이스쇼에 참석한 사실이 발각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으로부터 자격 정지 1년을 받았다.

자격 정지가 풀린 뒤 지난 2011년, 자국에서 열리는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허리 부상을 이유로 최종 낙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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