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가 모두 한파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오후 1시 목동(두산-넥센), 대전(SK-한화), 포항(KIA-삼성), 사직(LG-롯데), 마산(kt-NC)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시범경기가 추위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적으로 꽃샘추위가 찾아오자 KBO는 경기를 개최하기에 부적합한 날씨라고 보고 취소키로 했다.
추위로 시범경기가 취소된 경우는 4년 만이다. 2011년 3월25일 광주 KIA-두산전이 가장 최근 한파로 열리지 못한 경기였다.
이날 서울이 영하 6.8도에 이르는 등 출근길 전국의 아침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꽃샘추위가 절정에 달했다.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한파특보와 함께 강풍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취소된 시범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