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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사우스햄턴 이충성, 일본 J리그로 유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었던 재일교포 4세 축구 선수 이충성(28·일본명 리 다다나리)이 J리그로 복귀한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5일 "사우스햄턴과 J리그 우라와 레즈가 이충성의 이적에 합의했다. 내년 1월에 일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월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에서 사우스햄턴으로 이적한 이충성은 챔피언십(2부) 무대에서만 뛰고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뒤에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올해 FC도쿄(일본)로 임대돼 6개월을 뛴 후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은 그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다시 한 번 도전을 택해 사우스햄턴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여전히 기회는 오지 않았다.

이충성과 사우스햄턴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사실상 더 이상의 도전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스포츠는 "이적료 및 이충성의 계약기간 등 세부협상은 끝나는 대로 발표될 것이다"고 전했다. 동시에 일본대표팀 복귀도 노릴 것이라는 분위기도 함께 전했다.

재일교포 4세인 이충성은 한때 한국 청소년대표팀에 소집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귀화를 택한 뒤, 성인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본선에 일본대표로 나섰고,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결승전에서는 연장에서 우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J리그 통산성적은 160경기 46골, A매치는 10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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