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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럭비협회, 제22대 이상웅 회장 선출

대한럭비협회의 새 수장으로 이상웅(58) 세방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럭비협회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2015년 제1차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참석대의원 만장일치로 이 회장을 제22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전했다. 

1981년 서강대를 졸업한 이 회장은 이후 펜실베이니아대 워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서방 대표이사로 취임한 그는 2013년부터 서방그룹 제2대 회장직을 맡아왔다. 

이 회장은 "럭비는 어렵고 힘든 운동이지만 사실 국민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며 "일제 강점기 때는 한민족의 울분 표출을 도왔고 국제금융위기 이후 나라가 어려울 때는 1998방콕아시안게임과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럭비 종목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우리 선수들이 본선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나아가 국내 럭비 발전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럭비협회는 "박윤경 제21대 회장이 갑작스레 사임을 하고 삼성중공업 럭비팀이 해체설에 휩싸이며 최근 럭비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이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며 다시금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취임식은 다음달 26일 오후 6시 올림픽파크텔 1층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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