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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월드컵]신다운 6차 대회 1000m 金…전 대회 금메달 행진

한국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신다운(22·서울시청)이 올 시즌 월드컵에서 전 대회 금메달을 수확했다.

신다운은 15일(한국시간) 터키 에르주름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25초31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한국 출신 쇼트트랙 스타인 빅토르 안(30·한국명 안현수)이 1분25초428을 기록해 은메달을 땄고, 패트릭 더피(24·캐나다)가 1분25.초511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신다운은 올 시즌 6차례의 월드컵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신다운은 지난 시즌 남자 쇼트트랙대표팀의 에이스로 손꼽혔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스를 앞세워 강국의 모습을 자랑하던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신다운의 부진 속에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머물렀다.

신다운은 소치올림픽이 있던 지난 시즌 '쓴맛'을 본 뒤 올 시즌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월드컵 1~6차 대회에서 매 대회 개인종목 금메달을 수확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와 중국 상하이 3차 대회, 서울 4차 대회,독일 드레스덴 5차 대회에서는 1500m 금메달을 땄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1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다운은 이번 레이스에서 소치올림픽에서 아픔을 안겼던 선배 빅토르 안에게도 화끈한 설욕전을 선보였다.

동계유니버시아드 참가 탓에 주전 선수들이 빠진 한국대표팀은 이외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전날 남녀 1000m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 수확에 실패한 한국은 이날도 남자 1000m 2차 레이스를 제외하고는 금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

남자 500m에서는 빅토르 크노치(헝가리)가 41초124를 기록해 금메달을 가져갔고, 판커신(중국)이 여자 500m에서 43초009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한 명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가 1분33초415로 금메달의 주인공애 됐다.

주축 선수들이 없는 채로 대회를 치른 한국 쇼트트랙대표팀은 계주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심석희(18·세화여고)·최민정(17·서현고)·전지수(전지수(29·강릉시청)·노도희(20·한국체대)로 이뤄진 여자대표팀은 3000m 계주에서 4분13초406을 기록, 중국(4분13초026)에 간발에 차이로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수(26·고양시청)·신다운·이한빈(27·성남시청)·곽윤기(26·고양시청)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6분50초912를 기록해 네덜란드(6분50초82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을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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