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과 배우 최민수가 조인트 콘서트를 연다.
4일 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에 따르면, 두 사람은 김장훈이 25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여는 콘서트 '국가대표'에서 합동 무대를 꾸민다.
최민수는 5일부터 개인 연습실에서 공연 준비에 들어간다. 최민수는 평소에도 밴드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왔다. 작년에는 수록곡 전곡을 자신이 작곡·작사한 최민수 1집을 내놓기도 했다. 올해 두개의 싱글과 최민수 2집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장훈은 공연세상을 통해 "민수 형은 음악인으로서도 매우 독창적이고 뛰어난 뮤지션"이라면서 "하지만, 음악인으로서 약점이 있다. 너무나 뛰어난 연기자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의 음악이 세상으로 좀 더 나오지 못하는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자신이 아무리 음악을 열심히 해도 평소 독도와 나눔 관련 이미지로 정작 자신의 음악들이 휘발되거나 묻혀버리는 경향과 비슷하다고 했다.
"그런 동병상련이 음악으로 더 끈끈해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한 번이라도 뮤지션 최민수의 앨범을 듣거나 그의 공연을 보면 수많은 노력과 자아 성찰을 통해 얼마나 자기 소리와 자기철학을 발산하는지를 알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최민수와 조인트콘서트는 기존의 형식을 깨는 흥미롭고 희한한 공연이 될 것"이라면서 "최민수와 김장훈이라는 상남자 뮤지션들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장훈은 10일·26일부터 3월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국가대표를 연다. 올해 그가 계획한 100회 공연 프로젝트의 출발이다. 이후 이천, 부산소극장, 창원소극장 등을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