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용률이 지상파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는 추세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30일 발표한 ‘2014 언론수용자 의식조사’를 보면 지상파 뉴스 이용률은 지난해 84.7%로 2013년보다 9.1% 포인트 줄었다. 특히 50대에서 98.0%에서 90.6%로 7.4% 포인트로 하락 폭이 컸다.
반면, 이동형 인터넷 뉴스의 이용률은 2013년 55.3%에서 59.6%로 4.3% 포인트 상승했다. 50대에서 5.8% 포인트 올라 평균 상승 폭을 웃돌았다. 소셜미디어 이용률은 2013년 19.9%에서 2014년 20.7%, 모바일앱은 2013년 10.4%에서 2014년 12.5%로 증가했다.
뉴스는 젊은 층은 인터넷, 40~60대 이상은 TV를 이용했다. 20대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뉴스 이용률은 2013년 35.8%에서 2014년 40.3%로 5% 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종이신문 열독률은 2013년 33.8%에서 지난해 30.7%로 3.1% 포인트 줄었다. 스마트폰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신문기사 열독률(결합열독률)은 78.0%였다. 특히 20~30대의 결합열독률이 95%대에 육박했다. 100명 중 95명은 온·오프라인 미디어를 통해 신문기사를 읽는 셈이다.
뉴스 분야별로 관심 정도를 5점 척도로 물어본 결과, ‘건강’이 3.96점으로 가장 높았다. 사회(3.65점), 취미·레저·여행(3.61점), 날씨(3.48점), 스포츠·연예(3.40점), 경제 일반(3.38점), 지역 뉴스(3.30점)가 뒤따랐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를 통해 지난해 8월28일부터 10월1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5061명을 대상으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