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일본과의 8강 대결이 성사될지도 모르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 심판이 휘슬을 잡은데 불만을 털어놨다.
UAE는 19일(한국시간) 열린 호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해 0-1로 패했다.
UAE는 0-0로 끝날 것 같았던 후반 추가시간에 구차네자드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로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UAE는 패배로 인해 2위에 올라 8강에서 D조 1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C조 1위는 이란이다.
D조 1위는 일본이 유력하다. D조 2위는 이라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알리 UAE 감독은 "구차네자드의 결승골은 오프사이드였다"며 "골이 나오자 심판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고 했다.
오심 장면을 비꼬면서 일본 심판 배정에 대해 항의했다. D조 1위가 유력한 일본으로서도 C조 2위에 이란보다 객관적 평가에서 한 수 아래인 UAE가 상대하기 수월하다.
UAE가 의구심을 품은 장면이다. 알리 감독은 "일본 심판이 어떻게 이 경기에 들어왔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8강에서 일본을 상대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정말 궁금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답을 줘야 할 부분이다"고 불만의 수위를 높였다.
UAE는 중앙수 왈리스 압바스가 경고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8강에 출전할 수 없다. 일본과의 맞대결이 유력해지자 이 장면에도 불신의 시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