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울산현대는 19일 올림픽대표 출신 골키퍼 송유걸(30)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송유걸은 지난 2006년 전남드래곤즈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인천유나이티드, 강원FC, 안산경찰청축구단 등에서 활약했다. 프로 통산 94경기에 출전해 130실점(경기당 1.38실점)을 기록했다.
187㎝, 85㎏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지닌 송유걸은 2004년 19세 이하(U-19) 청소년 대표팀, 2008년 베이징올림픽대표팀 등을 거친 '엘리트 골키퍼'다. 특히 팔이 길어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송유걸은 "울산은 전통적으로 강한 팀이다"며 "특히 골키퍼 포지션은 매우 안정돼 있다고 느꼈다. 우승에 도전하는 팀의 일원이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울산은 송유걸을 영입하는 대신 경남FC에서 임대 복귀한 골키퍼 김영광(32)을 서울 이랜드 FC로 이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