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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신정자 빠진 KDB생명, 하나외환 잡고 '공동 3위'

KDB생명이 국가대표 센터 신정자의 공백 속에서도 하나외환을 잡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구리 KDB생명은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주축선수들의 고른활약을 앞세워 62-58로 승리했다.

시즌 6승째(6패)를 따낸 KDB생명은 4위에서 청주 KB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하나외환전 연승(3승무패)행진도 이어갔다.

신정자가 빠진 가운데 주축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이날 28분여를 뛴 켈리 케인은 18점 9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만점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경은은 3점슛 4방을 포함해 14점을 올렸고 강영숙(11점)과 한채진(11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21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만점활약을 펼쳤지만 홀로 승리를 이끌긴 힘이 부족했다.

외국인 선수 나키아 샌포드 홀로 KDB생명의 높이를 막아내긴 버거웠다.

2연패에 빠진 하나외환은 시즌 9패째(3승)를 떠안았다. 단독 5위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5위가 됐다.

KDB생명은 1쿼터 외국인 최장신 선수 케인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이 먹혀들면서 경기를 편안하게 풀었다.

18-11로 1쿼터를 마친 KDB생명은 2쿼터 더욱 점수차를 벌려 27-18, 9점차로 전반을 마감했다.

흐름을 탄 KDB생명은 3쿼터 5분16초를 남기고 38-23, 15점차로 달아나는 등 꾸준히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에만 3점슛 2방을 터뜨린 이경은(6점)과 케인(6점)·강영숙(5점)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하나외환의 추격의지에 번번이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에도 꾸준히 흐름을 이어간 KDB생명은 경기종료 51초전에 터진 이경은의 3점슛으로 62-52를 만들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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