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슈터 신동파(71), 이충희(56), 문경은(44)이 최고 슛 도사 자리를 두고 자웅을 겨룬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오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신동파 전 대한농구협회 부회장, 이충희 전 원주 동부 감독, 문경은 서울 SK 감독이 슛 대결을 펼친다"고 6일 전했다.
이들 셋은 한국 농구의 슈터 계보를 이야기할 때, 빠짐없이 나오는 최고 슈터들이다.
신 전 부회장은 대표 슈터 1세대로 1970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이끌었다.
1980년대 최고 슈터로 명성을 떨친 이 전 감독은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에서, 오빠부대의 원조 문 감독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각각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올스타전 1일차인 이날 낮 12시부터 30분 동안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12명이 팬 사인회를 갖는다.
이어 낮 12시45분부터는 방콕아시안게임, 뉴델리아시안게임, 부산아시안게임 등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수들의 입장 세러머니가 열린다.
식전행사로 역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이 뭉친 금메달리스트 팀과 연예인 연합팀의 대결도 열린다.
은퇴 후에 해설위원으로 돌아온 김승현(37)과 현주엽(40)도 오랜만에 코트에 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