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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정몽규 회장 "2015년을 변화의 원년으로 삼자"

정몽규(53) 대한축구협회장이 2015년을 한국 축구의 도약을 위한 '변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시무식을 갖고 2015년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 김호곤 신임 부회장 등 축구협회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지만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심하게 요동쳤다"며 "축구는 승패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준비가 중요하다는 성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름다움과 즐거움, 열정과 헌신'이라는 축구의 본질을 잊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2015년은 변화의 원년이 되어야 한다. 축구협회와 모든 축구 관계자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국축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변화를 위한 중점 사항으로 ▲각급 대표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경기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심판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방안 마련 ▲프로축구 클래식과 챌린지에만 도입된 승강제의 하부리그 확대 ▲유소년 축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을 꼽았다.

축구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촉구했다.

정 회장은 "네 가지 정책 모두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한국축구를 위해 노력해 온 여러분의 열정과 적극적인 사고가 있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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