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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이민영, 조선일보·포스코챔피언십 2R 선두 도약

이민영(21·LIG손해보험)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조선일보·포스코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민영은 16일 전남 순천 승주 컨트리클럽(파72·664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2010년 KLPGA투어에 뛰어든 이민영은 간간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기록한 3위. 

첫 날 2언더파 공동 6위로 출발한 이민영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1라운드 선두였던 김하늘(25·KT)을 한 타 차이로 따돌렸다. 김하늘은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다.

이민영은 "전반에 샷이 정말 잘됐다. 퍼트도 잘 받쳐줘서 스코어가 잘 나왔다"며 "지난 대회까지 퍼트가 너무 부진해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했는데 어제와 오늘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

이어 "2라운드까지 좋은 성적을 냈으니 우승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정말 우승을 해야 할 때가 됐다"면서도 "올해 우승 욕심을 많이 내다보니 조그마한 실수에도 예민했던 것 같다. 내일은 무조건 차분하게 경기하겠다"고 했다.

장하나(21·KT)와 함께 치열한 상금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세영(20·미래에셋)은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하나가 약 6억8200만원·김세영이 약 6억5600만원으로 김세영이 약 2600만원 뒤지지만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장하나는 2오버파 146타로 공동 26위를 기록 중이다.

대회에 앞서 전인지(19·하이트진로)의 기권으로 신인상을 확정한 김효주(18·롯데)는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장하나와 김효주는 대상 포인트가 376점으로 공동 1위에 올라 있어 마지막까지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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