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강릉시청축구단 서포터즈 '선수 퇴출 취소' 촉구

강원 강릉시가 시청축구단 강릉FC 소속 선수 여러 명과 재계약 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축구단 서포터즈(HERO)가 유감을 표명하고 구단 방침 취소를 촉구했다.

강릉시청축구단 서포터즈 히어로는 24일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계약 불가 기준이 매우 불투명하고 결정 과정에 대한 설명도 불가능하고 그 방법 또한 매우 비인간적이라는 데 문제점이 있다"면서 "부당한 결정을 하고도 소통을 거부하고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책임자를 엄중 문책할 것"을 요구했다.

또 "부당 결정에 한마디의 항변도 못 하고 자신의 책임도 다하지 못하고 있고 지도력과 팀 장악력을 상실한 현 감독의 재계약도 재고해야 하며, 감독 선임에 있어서 좀더 투명한 절차와 과정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내규나 지침을 만들어 줄 것"도 요구했다.

서포터즈는 "강릉FC가 리그 내 중간 정도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성적은 항상 상위권에 있는 명실상부한 명문팀"이라면서 "우리팀의 근간을 뿌리째 뽑아버린 몰상식한 이번 결정을 그대로 두고 예전의 영광을 누리기 힘들어 영원히 3류에 머물 것이고 팬들은 등 돌릴 것이며 남들은 손가락질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강릉시는 코칭스텝 4명, 선수 29명 등 총 33명 가운데 코칭스텝 2명과 선수 17명과 재계약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지난 3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통보했다. 이들의 계약 만료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다.

강릉시청축구단은 2014내셔널리그(실업축구)에서 4위의 성적을 거뒀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