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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이재원, 연봉 1억원 인상 '1억7500만원'

김성현 1억원·이명기 6000만원 상승

올 시즌 SK 와이번스의 안방을 든든히 지키며 포수로서 잠재력을 과시한 이재원(26)의 연봉이 수직 상승했다.

역시 올 시즌 '젊은 피'로 SK에 희망을 보여준 김성현(27)과 이명기(27)도 연봉이 각각 1억원, 6000만원씩 올랐다.

SK는 17일 2006년 입단한 프로 9년차 트리오와 2015시즌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재원은 올해 연봉 7500만원에서 1억원(인상률 133.3%) 오른 1억7500만원에 새 시즌 연봉계약을 마쳤다.

2006년 우선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한 이재원은 올 시즌 타율 0.337 12홈런 83타점을 기록하며 유망주 꼬리표를 완전히 뗐다. 시즌 중반에 가깝도록 4할이 넘는 타율을 유지하며 숨어있던 타격 재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그는 포수로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과시하며 주전 포수로 올라설 가능성을 보였다.

주전 유격수로 SK 내야를 지킨 김성현은 올해 연봉 7000만원에서 7000만원(인상률 100%) 인상된 1억4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성현은 올 시즌 122경기에 나서 타율 0.284 5홈런 43타점 6도루 43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해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외야수 이명기는 올해 연봉 4000만원에서 6000만원(인상률 150%) 상승한 1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83경기에 출전한 이명기는 타율 0.368 4홈런 28타점 7도루 54득점을 기록했다. 또 2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SK 중간계투진의 유일한 왼손 투수로 고군분투한 진해수(28)는 내년에 올 시즌(7500만원)보다 2000만원 오른 95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75경기에서 49이닝을 소화한 진해수는 승리 없이 4패 15홀드 평균자책점 7.16을 기록했다.

베테랑 외야수 박재상(32)의 연봉은 1억6000만원으로 동결됐다.

한편 SK는 이날까지 32명의 선수들과 재계약을 완료해 재계약 대상자 51명 가운데 34명(계약률 66.7%)과 협상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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