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출한 인디 뮤지션의 산실로 통하는 '2008년 헬로루키' 출신 인디 밴드들이 잇따라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당시 인기상을 받았던 '장기하와얼굴들'이 지난 10월 정규 3집 '사람의 마음'을 발매한 것을 시작으로 대상을 탄 '국카스텐'이 지난달 2집 프레임, 특별상을 받은 '한음파'<사진>가 같은 달 3집 '이명'을 내놓았다.
장기하와얼굴들은 2008년 헬로루키 인기상을 받은 뒤 9월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인디밴드로는 드물게 1집 발매 한 달 만에 3만장, 한해 5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카스텐은 2010년 한국 대중음악상을 수상하며 '괴물밴드'라는 수식을 달고 있다.
한음파는 프로그레시브하면서도 사이키델릭한 록 사운드로 마니아층을 구축하고 있다.
인디 신 관계자는 "2008년 헬로루키 출신인 세 팀이 여전히 신작을 내고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들로 인해 밴드 신이 한층 더 다양해졌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