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우완 투수 케일럽 클레이(25)와 총액 3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연봉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신장 188㎝, 체중 82㎏의 건장한 체구인 클레이는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4번)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았던 오른손 투수다.
직구는 140㎞ 초반대로 평범하지만 커터와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 등을 던진다. 안정된 제구력과 함께 다양한 구질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2007년부터 2013시즌까지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을 뛰며 147경기에 등판해 26승33패 평균자책점 0.41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등판 기록은 없다.
올 시즌은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더블A와 트리플A에서 뛰면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2.96의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9이닝당 볼넷 비율이 1.8개에 불과한 것도 눈에 띈다.
클레이는 내년 1월15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