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꺾고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6-24 25-17 33-31) 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벗어난 현대캐피탈은 4승7패(승점 13)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4위 한국전력(6승4패·승점17)과는 승점 4점차다.
아가메즈를 대신해 새롭게 영입된 케빈이 26점으로 활약했다. 센터 최민호도 10득점으로 네트를 든든히 지켰다.
OK저축은행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시몬이 16점에 그친데다 송명근이 7점(공격성공률 27.77%)에 그치면서 셧아웃을 당했다. 8승3패(승점 22)로 2위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듀스 끝에 26-24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역시 손쉽게 가져간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8차례 듀스를 거듭한 끝에 33-31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의 추격을 3-2(25-20 19-25 16-25 25-18 15-13)로 따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까지 1-2로 끌려갔지만 4,5세트를 모두 따내는 저력을 뽐냈다. 니콜이 41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