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단독콘서트를 펼친다.
소속사 공연세상은 24일 "12월6일 광주 염주체육관부터 시작되는 김장훈 전국투어 '국가대표'의 두 번째 도시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공연세상에 따르면, 김장훈은 12월13일 베네치아 골도니 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벤드라민 마르첼로 백작가(家)가 1622년에 설립, 헌정한 극장으로 4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번 공연은 김장훈이 올해 초 베네치아카니발 메인아티스트로 공연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김장훈은 출연료를 조직위에 기부, 감사패를 받았다.
김장훈은 SNS를 통해 "저는 공연장 수집증이 있습니다. '골도니 씨어터'라는 아름다운 극장을 추억 속에 수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장비 연출보다는 노래와 음악의 힘, 관객과의 호흡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국악팀과의 협연, 이탈리아 오페라 가수와의 듀엣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
김장훈은 12월6일 광주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같은 기간 4곡의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