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80년대의 대중가요를 말 할 때 당시 대학생들이 주측이 되어 참여했던 아마추어들의 가요제를 빼놓고는 논할 수는 없을 것이다.
1980년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5인조 혼성 록밴드 ‘로커스트’의 여성 보컬 김태민은 TBC '제3회 젊은이의 가요제'에서 대상과 가창상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그 해 최고의 여성 보컬로 떠올랐었다. “하늘색 꿈” “내가 말했잖아”를 히트시키며 어느 인기가수 부럽지 않은 주목을 받았던 김태민은 상업적으로도 충분한 가능성을 알아본 제작자들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동료들과 팀 해체 이전에 기념음반 한 장을 내놓으며 그렇게 가요계를 떠나 있었다.
2004년 폭풍 같은 향수를 안고 휘몰아친 ‘캠퍼스밴드7080’의 홍일점 김태민, 그녀는 그렇게 다시 대중들 앞에서 노래를 시작 했고 어느덧 그로부터 다시 10년의 시간이 흘러 ‘캠퍼스 밴드7080’ 10주년 기념 콘서트 무대에서 객석의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대로 그렇게’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을 불렀던 관록의 보컬리스트 휘버스의 이명훈을 선두로 ‘젊은미소’의 건아들, ‘바람과 구름’의 장남들, ‘나 어떡해’의 샌드페블즈, ‘구름과 나’의 블렉테트라, ‘연’의 라이너스. 위 팀들과 함께 “동시대를 함께 했던 이 시대의 중.장년층 에게 추억과 젊음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뮤지션으로써 진정한 멋스러움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추억의 그룹 사운드’ 콘서트는 DJ김광한의 사회로 오는 11월 8일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문화스포츠센터 대공연장 에서 열린다.
공연문의031)794-9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