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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빙상경기연맹, 네덜란드 연맹과 업무제휴

한국 빙상이 '빙상 강국' 네덜란드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2018평창올림픽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재열)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네덜란드 빙상연맹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4일 밝혔다.

김재열 회장과 폴 샌더스 네덜란드빙상연맹 회장이 서명한 이날 협약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참석했다.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은 한국을 공식방문중이다.

네덜란드는 지난 2월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메달을 휩쓸며 '오렌지 돌풍'을 일으켰다. 기존 장거리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네덜란드는 단거리까지 독식하며 금메달 8·은메달 7·동메달 8개 등 총 2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최강국 네덜란드와 쇼트트랙 최강국 한국의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두 나라 모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빙상연맹은 대표팀 선수·코치·트레이너는 물론 연맹 직원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스케이팅 실력 뿐만 아니라 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빙상연맹은 대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빙상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열 회장은 "네덜란드빙상연맹과의 파트너십은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공유해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앞으로도 연맹차원에서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지원을 약속했다.

폴 샌더스 네덜란드연맹 회장은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네덜란드는 쇼트트랙에서 서로 경쟁력을 높이고자 한다"며 "이번 업무 제휴는 두 나라 모두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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