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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한국, 월드그랑프리 첫 날 '노골드'

한국 태권도가 월드그랑프리파이널 첫 날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인종(삼성에스원)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센트럴 전시장에서 열린 2013 월드태권도그랑프리파이널 첫 날 여자 67kg 이상급 결승에서 올가 이바노바(러시아)에게 1-2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쉽지만 값진 은메달이었다.

이인종의 상대 이바노바는 올해 7월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3kg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주인공이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수상했다.

이인종은 2회전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3회전 종료 20초를 남기고 이바노바의 몸통 공격에 2점을 헌납했다. 막판 이바노바의 경고 누적 감점으로 1점을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자 49kg 이하급에 출전한 김소희(한국체대)도 결승에서 브리히다 야게 엔리케(스페인)에게 1-9로 패했다.

노련미에서 밀렸다. 엔리케는 1998년 터키 이스탄불 세계선수권 우승을 시작으로 세계선수권 4회·유럽선수권 4회를 석권한 베테랑이다. 

남자 80kg 이상급의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은 동메달을 땄다. 차동민은 준결승에서 마하마 조(영국)에게 7-1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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