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3일 시험연구소 안종성 박사가 세계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2015년판에 등재된다고 밝혔다.
'마르퀴즈 후즈 후'는 세계적 권위의 인명사전으로 각 분야의 저명인사와 지도자를 선정해 업적과 이력을 소개하고 있다.
안 박사는 그동안 암을 유발하는 곰팡이 독소 중 가장 강력하고 오염빈도가 높은 아플라톡신 등에 대한 분석방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왔다.
안 박사는 기존에 곰팡이 독소를 검출하는 고속 액체크로마트그래피(HPLC) 분석법이 처리과정이 복잡하고 정확도가 낮다는 점에 착안해 액체그로마트그래피와 질량분석기(LC-MS/MS)를 동시에 이용함으로써 아플라톡신 등 7종의 기존 검출한계치를 ppb(십억분율)에서 ppt(일조분율)로 극미량까지 분석하는데 성공했다.
안 박사의 연구결과는 곰팡이 분석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세계적 학술지 'Food Additives and Contaminants'에 등재됐으며, 과학인용색인(SCI)급 논문 7편은 국외에서 총 200여 회 이상 인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