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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생활체육회원카드 3년동안 202장 발행…수익 '無'

스포츠안전재단이 발행하는 생활체육회원카드 사업의 성과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국정감사에서 생활체육회원카드 발급 실적이 1년4개월 동안 202장에 불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국민생활체육회는 신한카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동호인 신분증 기능과 각종 레저시설 할인혜택을 갖춘 '생활체육회원카드'를 도입했다.

그러나 발행실적을 보면 2013년 카드 발급 실적은 166장, 2014년 7월까지는 36장에 그쳤다. 스포츠안전재단의 상위 기관인 국민생활체육회에서도 가입한 인원은 3명에 불과했다.

또 실제로 카드 발급으로 인해 발생한 수익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급 금액이 워낙 작다보니 정산도 미룬 것이다.

유 의원은 "이 같은 실패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라며 "신한카드에서 발급중인 생활체육 회원카드의 혜택은 일반카드와 크게 다를 바 없고 스포츠와 관련해서도 프로야구 3팀, 프로농구 1팀의 경기 때 일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도가 전부"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실효성 없는 카드 사업을 폐지하고 생활 체육인의 스포츠 안전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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