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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와다 감독 "오승환, 매우 믿음직한 남자"

'돌부처' 오승환(31·한신)이 하루 만에 와다 유타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승환은 11일 일본 오사카 시내의 한 호텔에서 한신 타이거즈 와다 감독과 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나카니시 기요오키 투수코치와 구단 수뇌부 등이 동석했다.

12일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식사를 마친 와다 감독은 "지금까지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께 이야기를 들었지만 갖고 있던 이미지 그대로"라며 오승환과의 첫 대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남자답고 품격이 있다. 매우 믿음직스럽고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스프링캠프가 매우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와다 감독은 오승환의 철저한 자기관리에도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오승환은 와다 감독에게 최근 몸을 만드느라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오승환이 건배 제의 때도 술잔을 살짝 입에만 갔다 댔을 뿐 실제로는 마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원래 술을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곁들였다.

와다 감독은 "오승환이 정말 금욕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트레이닝 기간에도 거의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스포츠호치는 오승환이 한신의 전설적인 타자인 히야마 신지로와 내년 1월 괌 훈련지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히야마는 "오치아이 에이지 전 삼성 코치와 선동열 감독과도 괌에서 자주 만났다"고 방문 배경을 밝혔다.

히야마는 한신에서만 22년을 뛴 타자로 올 시즌 종료와 함께 유니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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