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주가는 세계 경제 특히 유럽 경제의 둔화 조짐에 대한 우려로 대폭하락했다.
S&P500지수는 29.72포인트(1.5%)가 하락해 1935.10으로 마감했다. 이로써 이 지수는 9월18일 2011.36의 기록을 수립한 이래 약 4%나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도 272.52포인트(1.6%)가 떨어져 1만6719.39로 나스닥지수는 69.60포인트(1.6%)가 하락해 4385.20으로 마쳤다.
이날 주가는 독일의 8월 중공업생산이 예상보다 훨씬 큰 4%의 하락을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개장 초부터 하락했다.
뒤이은 소식들도 비관적인 것으로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세계경제성장율 전망을 지난 7월의 3.4%에서 3.3%로 낮췄다.
이날 GM은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이 그 주가목표를 낮춘 뒤 1.98달러(5.9%)나 떨어져 31.77달러를 기록했다.
탄산수 제조기 브랜드 소다스트림도 미국에서 충분한 고객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데 따라 주가가 6.05달러(21.9%) 떨어져 21.5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증시는 금주부터 시작될 3분기 실적발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분기실적 발표의 선두주자인 알루미늄 기업 알코아는 8일 증시 마감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가하락에 편승해 채권값은 올라 10년짜리 국채의 이율은 전날의 2.42%에서 2.34%로 하락해 올해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경기침체로 석유값은 떨어져 미국원유는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1.49달러가 떨어져 88.8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