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민국 건축사대회 23일 구미서 화려한 개막

'2014 대한민국 건축사대회'가 오는 23~24일 경북 구미 컨벤션센터(구미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국 1만2000여 명의 건축사의 각오와 결의를 다지고 건축 문화제, 세미나, 한국건축문화대상 입상작 전시회 등으로 진행된다.

김영수(사진) 대한건축사협회장은 이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건축의 새로운 50년을 설계하는 비전도 선포한다.

지난 2012년 광주대회에 이어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00년 건축물 역사의 장인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나라 건축을 위한 건축사의 미래 지향적인 대화와 화합, 교류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의 통일시대를 대비한 우리사회 화두인 건축물 안전과 관련한 특별강연회도 준비돼 있다.

김영수 회장은 "산업화에 치중됐던 과거를 지나 현 시대는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환경 제공에 따라 건축의 가치가 점증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추세"라며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통일시대 건축사의 역할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축사의 생존권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온 김 회장은 그동안 건축물 감리제도 개선을 위한 건축법 개정 추진에 박차를 가했고 현재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또한 정부와 공조해 ▲건축설계산업 육성방안 마련 ▲법령에 근거없는 불합리한 규제, 지침 개선 ▲건실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설계업무 표준계약서 개선 ▲연구용역을 통한 민간부문 설계업무 대가 기준 마련 ▲건축사법 개정으로 건축사 업무대가 지급 의무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건축사협회 50주년을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건축사대회는 '2014 건축사 변화된 시작을 알리며'라는 주제로 '건축물 쌓기'등의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과 함께 건축 정보도 나눈다.

이밖에 건축사 실무교육, 경북지역 건축물 견학, 건축인의 밤, 경상북도건축문화제도 열린다.

1989년 시작된 건축사대회는 1991년까지 서울에서 해마다 열렸으며 이후 부산(2005년), 서울(2007)에 이어 2010년부터 경기도 고양, 광주, 구미시에서 격년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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