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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자핸드볼]한국, 콩고민주공화국 꺾고 2연승

한국 여자 핸드볼이 제21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피오니르 체육관에서 열린 콩고민주공화국과의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4-20, 14점차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우선희와 정지해(이상 삼척시청)가 각각 7골·6골로 공격의 중심에 섰다. 몬테네그로와의 첫 경기에서 패했던 한국은 네덜란드에 이어 콩고민주공화국을 제압했다. 2승1패.

승점 4점이 된 한국은 몬테네그로·프랑스에 이어 A조 3위다.

한국은 초반 국제핸드볼연맹(IHF) 랭킹 42위인 콩고민주공화국을 얕보고 방심한 탓인지 예상외로 압도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7분이 지날 때까지 4-4로 팽팽했다.

속공으로 풀었다. 전반 23분 우선희의 속공으로 분위기를 잡았고 이후 빠른 공격 전개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19-1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초반부터 활발한 득점포를 가동했고 후반 7분께 25-15, 10점차로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손쉬운 승리를 거뒀지만 더 큰 점수차로 이기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조별 예선 막판에 승점이 같은 경우에는 골득실을 따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약체로 꼽히는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최대한 많은 점수를 얻어야 했던 이유다.

경쟁국인 프랑스는 콩고민주공화국에 31-13(18점차)·몬테네그로는 35-9(26점차)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11일 자정 도미니키공화국과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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