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국정감사를 빛낸 국회의원 16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이번 행사는 강신한 본지 발행인과 수상자를 비롯,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김현욱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강신한 본지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정감사의 기본 목적은 부강한 대한민국, 서민이 행복하게 잘사는 나라 만들기다”며, “수상자들은 우리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 의정활동의 살아 있는 표상”이라고 말했다.
수상자는 △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 범국가추진위를 제안한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 △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관련 문제점들을 현장에서 발로 뛰며 집중 점검한 민주당 신학용 의원, △ 화성 USKR(미국 유니버셜스튜디오) 무산 위기를 질타한 민주당 박기춘 의원, △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한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 △ ‘경인아래뱃길’ 사업에서 대형건설사들이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폭로한 민주당 문병호 의원, △ 헌법재판소의 늑장처리에 대해 질타한 새누리당 노철래 의원, △ 숭례문 총체적 부실 복원 문제를 지적한 민주당 김태년 의원, △ 최근 5년간 성범죄를 저질러 처벌된 경기도 공무원이 54명이나 된다며 공무원의 도덕성 문제를 제기한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 △ ‘2014 인천아시안경기대회’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2013 인천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의 총체적 부실을 고발한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 △ 발전공기업의 시장형 공기업 지정 이후 발전기 고장정지 시간이 폭증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민주당 부좌현 의원, △ 경기도 산하기관에 대한 방만경영을 지적한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 △ 인천 재난관리기금 대책마련 촉구한 민주당 박남춘 의원, △ 석유공사가 해외 부실회사를 1조원에 인수한 사실을 밝힌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 △ 인천 아시아게임 정부 지원 소홀을 제기한 민주당 윤관석 의원, △ 김문수 경기도지사 공약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한 민주당 신장용 의원, △ 방사능 검출 수입 수산물이 학교급식에 납품된 사실을 지적한 민주당 이언주 의원이다.
수상자들은 입을 모아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원유철 의원은 “저보다 활발히 뛰어난 의정활동을 한 의원들이 많은데 상을 받게 돼 쑥스럽다”며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노철래 의원은 “서민들이 법과 제도의 보호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민생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부좌현 의원은 “국감 과정에서나 끝나고 아쉬움이 많았다. 결코 잘한 것 같지 않았는데 뜻밖이고 영광스럽다”며 “더욱 열심히 잘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은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복지,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수상자 선정 기준은 얼마나 철저했냐는 것과 전문적 지식을 갖췄는지 여부, 그리고 피감기관에 대한 단순한 호통 등의 질타가 아닌 참신한 정책 제안으로 연결됐는지, 또한 중량감 있는 국감 내용이었는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