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올해 쌀 생산량, 수급균형을 이루는 적정 수준"

정부는 올해 기상여건 등에 따라 쌀 생산량이 늘었지만 수요량을 고려할 때 적당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올해 쌀 생산량 423만톤은 내년도 신곡수요량이 419만1000톤 정도임을 고려할 때 수급 균형을 이루는 적정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423만톤이다. 이는 가뭄·태풍 등 자연재해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400만6000톤)에 비해 5.6%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전년(84만9000㏊)보다 1.9%(1만6000㏊) 감소했으나 단위면적당 생산량(508㎏/10a)이 전년(473㎏/10a) 대비 7.4% 늘어나면서 쌀 생산량 증가를 이끌었다.

농식품부는 "정부의 공공비축미 매입(계획량 37만톤)과 농협·민간RPC(미곡종합처리장) 등 산지유통업체의 벼 매입(쌀 기준 186만3000톤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공공비축미는 지난 13일 기준으로 16만톤을 매입해 전년(12만9000톤) 동기 대비 3만1000톤(24%) 많다. 농협·민간RPC 등도 매입 계획량을 전년(173만3000톤)보다 13만톤 늘렸고, 매입실적도 78.4%로 전년(74.4%)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또 "올해 작황이 수급균형을 이루는 적정 수준이고, 농가의 벼 출하도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산지쌀값과 조곡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기준으로 산지 쌀값은 17만4232원/80㎏으로 전년(17만3324원) 동기 대비 0.5%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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