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뜨겁게 달굴 24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팬 투표로 뽑힌 매직팀(전자랜드·KGC인삼공사·SK·삼성·KCC)과 드림팀(동부·모비스·오리온스·LG·KT) 베스트 5와 추천선수를 포함한 24명의 올스타전 출전 명단을 확정해 10일 발표했다.
추천 선수는 10개 구단 감독 의견 80%와 선수 의견 20%를 반영한 뒤 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됐다.
매직팀 추천선수로는 가드에 강병현(KCC)· 김태술(KGC인삼공사)· 정영삼(전자랜드), 포워드에 양희종(KGC)과 이동준(삼성) 그리고 센터에 최부경(SK)과 마이클 더니건(삼성)이 각각 뽑혔다.
드림팀에서는 가드에 김시래(LG)와 전태풍(오리온스), 포워드에는 문태종(LG)· 김주성(동부)· 최진수(오리온스)· 앤서니 리차드슨(KT)이 이름을 올렸고 센터 부문에 로드 벤슨(모비스)이 추천선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 한층 성숙된 기량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을 리그 공동1위로 이끌고 있는 김시래는 올스타전 첫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팬 투표로 뽑는 베스트 5는 일찌감치 선정을 마쳤다.
매직팀은 김민구(KCC)· 김선형(SK)· 장민국(KCC)· 애런 헤인즈(SK)· 오세근(KGC인삼공사)이 베스트 5에 뽑혔고 드림팀에는 양동근(모비스)을 포함해 조성민(KT)· 이승준(동부)· 함지훈(모비스)· 김종규(LG)가 이름을 올렸다.
2010~2011시즌부터 2년 연속 팬 투표 1위의 영예를 안았던 양동근은 지난해 김선형에게 최다득표 자리를 내줬으나 올 시즌 다시 팬 투표 1위를 차지, 자존심을 회복했다.
양동근은 2004-2005시즌 데뷔 이후 8시즌 연속(군복무 기간 제외) 올스타에 선발되는 인기를 과시했다.
신인선수로서 팬 투표 2·3위를 각각 기록한 김민구(4만3726표)와 김종규(4만3028표)는 프로농구 무대에 데뷔한 지 약 두 달 만에 올스타 무대에 베스트 5로 출전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승준은 2009년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KBL에 입성한 이후 5시즌 연속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려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한편 KBL은 12일 오후 2시부터 '티켓 링크'(www.ticktelink.co.kr)를 통해 올스타전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올해 올스타전에서는 메인게임 이후 루키(1·2년차)올스타와 대학올스타의 경기가 펼쳐지고 경기 종료 후에는 크리스마스 올스타 파티가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플로어석 10만원· R석 6만원· S석 4만원· 2층 일반석은 1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