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전반 4골'의 대기록을 달성한 박수창(제주유나이티드)이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주간 MVP로 박수창이 뽑혔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전반전에만 4골을 터뜨리며 폭발력을 과시했다"며 "1도움까지 더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박수창은 지난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터뜨리며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K리그에서 한 선수가 전반에 4골을 기록한 것은 박수창이 처음이다.
24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박수창과 함께 황의조(성남FC·1골)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레오나르도(전북현대·2도움), 김민균(울산현대), 에벨톤(FC서울·이상 1골), 김태환(성남·1도움)이 주간 베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수비수 부문에는 이주용(1골), 김기희(이상 전북), 알렉스(제주), 박진포(성남)가 선정됐다.
골키퍼 부문에는 포항전에서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킨 유상훈(서울)이 뽑혔다.
베스트 팀에는 총점 13.807점을 얻은 제주, 위클리 매치에는 제주와 전남 간의 경기가 각각 선정됐다.
지난 10일 열린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는 성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낸 고명진(서울)이 주간 MVP로 선정됐다.
베스트 팀의 영예 역시 서울(총점 9.199점)이 안았고 위클리 매치에는 서울-성남전이 뽑혔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25라운드 MVP는 지난 7일 안양HiFC전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한 김한원(수원FC)이 거머쥐었다.
수원FC(총점 8.57점)는 베스트팀과 위클리 매치에도 모두 이름을 올렸다.
![[자료]박수창/뉴시스](http://www.fdaily.co.kr/data/photos/20140937/art_141050109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