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씨름]장성복, 김진 꺾고 추석대회 백두장사 등극

 장성복(34·양평군청)이 IBK기업은행 2014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꽃가마에 올랐다.

장성복은 9일 경상북도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150㎏ 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김진(25·증평군청)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장성복은 개인 통산 네 번째(2011추석대회·2011올스타대회,·2014설날대회·2014추석대회) 백두장사 등극에 성공했다. 특히 올 시즌 설날대회에 이어 추석대회까지 휩쓸며 '명절대회' 최강자로 우뚝 섰다.

앞서 보은대회와 단오대회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르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김진은 결승전에서 장성복의 노련미에 가로 막혀 1품에 머물렀다.

장성복은 첫 번째 판을 잡채기로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두 번째 판을 김진에게 내줬지만 빠른 승부로 세 번째 판을 챙긴 뒤 마지막 네 번째 판을 안다리로 마무리 지으며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를 마친 장성복은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더 큰 힘을 낼 수 있었다"며 "부담 없이 자신 있게 경기를 펼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오는 11월에 있을 천하장사대회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백두급 경기결과

▲ 장사 장성복(양평군청)
▲ 1품 김 진(증평군청)
▲ 2품 윤정수(동작구청)
▲ 3품 문찬식(제주특별자치도청)
▲ 4품 서남규(영월군청), 박정석(태안군청), 이경수(구미시청), 김민성(구미시청)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