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1월 식량가격지수 전월보다 0.1% 하락

11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세계식량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식량가격지수는 10월보다 0.1% 낮은 206.3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슷했으나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4.4%, 9.5포인트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설탕가격 지수의 하락 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유지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지수가 내려갔다. 

설탕 가격은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의 생산증가와 11월 미 달러화 대비 브라질 및 인도의 화폐가치 하락으로 두 나라의 수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떨어졌다. 11월 지수는 251포인트로 10월 265포인트보다 5.4% 하락했다. 

곡물은 194포인트로 10월 197포인트 보다 1.2% 내려갔다. 이는 전년동월 255포인트 대비 24% 낮은 수치다.

올해 기록적인 곡물생산으로 공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밀·옥수수·쌀 등 모든 곡물가격이 하락한 게 주 이유다. 

육류는 사료가격 안정 등으로 안정세를 보이며 187.1 포인트, 유제품은 분유의 중국수요 강세로 10월 251.5 포인트보다 0.04% 하락한 251.4 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반해 유지류는 팜유 가격 상승 등으로 10월보다 5.6% 상승한 199포인트를 나타냈다.

한편 2013~2014년도 세계곡물생산량은 전월대비 0.1%(220만톤) 상승한 25억톤, 소비량은 24억1300만톤으로 전년 대비 3.9%(8970만톤)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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