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오전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2014년 하절기 국민 절전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에너지시민연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이 참석했다.
참석한 시민단체 회원들은 'Thank You 26℃' 라는 슬로건 아래 다섯가지의 행동요령과 칭찬릴레이 방식을 담은 절전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다섯가지 행동요령은 ▲26℃ 이상의 적정온도 유지 ▲쿨맵시로 시원한 옷차림 ▲선풍기와 함께 에어컨 작동 ▲문 열고 냉방영업 하지 않기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플러그 뽑기 등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시민단체 회원들은 '절전캠페인 참여 선언'을 통해 절전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결의하고 이후 거리캠페인을 진행했다.
한진현 차관은 "그동안 일방적 계도방식에서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 내는 방향으로 에너지 절약 대책을 전환하겠다"며 "문 열고 냉방 영업 단속을 제외한 대부분의 에너지사용제한 규제는 국민 불편을 감안해 금년 여름에는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절전문화가 서울 뿐 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 수 있도록 향후 전국 16개 시도에서 지자체와 협력해 대국민 참여형 절전캠페인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