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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LG, KCC 꺾고 4연승 질주 '단독 2위'

창원 LG가 전주 KCC를 완파하고 4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LG는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크리스 메시와 김종규의 활약을 앞세워 81-59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LG는 KCC전 연승 행진을 '3'으로 늘렸다. 14승째(6패)를 수확한 LG는 울산 모비스(13승6패)를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외국인 선수 크리스 메시가 골밑을 휘저으며 20점을 넣고 리바운드 11개를 걷어내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메시는 어시스트 4개도 배달했다.

김종규 역시 11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 골밑에서 힘을 더했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데이본 제퍼슨이 1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LG의 대승을 도왔다. 김영환이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9점을 넣으면서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KCC는 허리 통증을 호소한 강병현의 결장 속에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골밑에서 LG에 밀리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3점슛까지 터지지 않은 것이 뼈아팠다. 이날 KCC는 3점슛 24개를 시도해 5개만을 성공시켰다.

타일러 윌커슨(26득점 12리바운드)과 김민구(13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3연패의 수렁에 빠진 KCC는 10패째(10승)를 기록, 5위에 머물렀다. 6위 고양 오리온스(8승11패)에는 반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1쿼터는 LG의 분위기였다. LG는 1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친 메시를 20-8로 앞섰다. 1쿼터 막판 메시, 김종규의 골밑 득점에 김영환, 문태종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앞서나갔다.

KCC는 2쿼터에서 반격에 나섰다. 2쿼터 초반 LG의 득점을 차단하면서 김민구의 연속 5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힌 KCC는 2쿼터 중반 김민구가 3점포를 꽂아넣어 20-24까지 따라붙었다. 

2쿼터 중반 이후 양 팀이 매서운 공방전을 펼치면서 LG가 36-28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그러나 3쿼터 시작 직후 흐름은 완전히 LG 쪽으로 넘어갔다.

김영환의 3점포와 김종규의 골밑슛, 김시래의 3점포가 연달아 터져 44-28로 점수차를 벌린 LG는 3쿼터 중반 김종규와 메시가 골밑을 매섭게 휘저으며 나란히 연속 4득점에 성공, 51-3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메시를 대신해 코트에 나선 제퍼슨이 활약해 61-40까지 앞선채 전반을 끝낸 LG는 4쿼터 초반 김종규의 골밑슛과 유병훈의 3점포로 66-44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CC가 윌커슨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차를 조금 좁혔으나 LG는 제퍼슨의 골밑슛과 덩크슛으로 응수, 그대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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