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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유망주' 정현·장수정, 2014년 국가대표 발탁

한국 테니스 유망주인 정현(17·삼일공고)과 장수정(18·삼성증권)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9일 강화위원회를 열고 2014년 국가대표 선수(남녀 각 6명씩 총 12명)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지난 7월 윔블던 테니스대회 주니어부문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정현(국내 단식랭킹 7위)은 이번에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국내 단식랭킹 1~3위인 임용규(22·한솔제지)·정석영(20·건국대)·나정웅(21·부천시청)과 복식랭킹 2위 남지성(20·삼성증권)·5위 노상우(21·건국대) 등도 남자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월 여자프로테니스(WTA) 2013 KDB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에서 8강에 오르며 '여고생 돌풍'을 일으킨 장수정(국내 단식랭킹 2위)은 한국을 대표해 라켓을 잡게 됐다. 

국내 여자 단식랭킹 1위 이예라(26·NH농협은행)·3위 이소라(19·삼성증권)·4위 한나래(21·인천시청)와 복식랭킹 1위 류미(27·인천시청)·6위 강서경(24·강원도청) 등도 대표팀에 선발됐다. 

신순호 강화위원장은 "국내 순위와 최근 컨디션 그리고 남·녀 국가대표 감독의 의견 등을 반영해 선수를 선발했다"며 "이번 선발에서 탈락한 선수들도 경기력과 몸 상태가 좋아지면 언제든지 대표팀에 뽑힐 수 있다. 내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메달 획득이 목표인 만큼 무한경쟁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체력측정·심리교육·멘토링·자체평가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남자대표팀은 다음 달 중순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2주간 특별 훈련을 가진 뒤 내년 1월 미국으로 전지훈련 떠난다. 여자대표팀은 내년 1월 합숙훈련을 실시한 뒤 2월에 열리는 국가대항전 페드컵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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