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증권이 다음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출범할 통합 법인 '다음카카오'의 적정 주가를 9만원으로 평가했다.
BNP파리바 저스틴 리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내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평균 주가가 경쟁사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며 "이번 합병으로 저평가된 주가가 상당히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 연구원은 "다음은 모바일 산업 부문의 매출·순익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평가됐다"며 "독보적인 트래픽(송수신되는 통신의 양) 발생 기반을 보유한 카카오톡과의 협력으로 모바일 광고와 게임 산업 등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PC와 광고 산업 침체 등의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며 "2014년 하반기 월드컵, 아시안게임, 지방선거 등의 주요 이벤트에 따라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