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발생한 여객선 안전사고 중 60.7%는 인재(人災)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해양수산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발생한 여객선 안전사고는 총 84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충돌 22건, 기관손상 19건, 접촉 10건 등 인재로 인한 사고는 51건 발생했다.
충돌과 기관손상은 경계근무나 사전점검을 소홀히 한 것이 주원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인재로 인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은 것이다.
이어 기타 18건, 인명사상 5건, 좌초 4건, 화재·폭발 3건, 조난 2건, 침몰은 1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여객선 안전사고는 2012년 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13년과 2010년 각각 18건과 17건, 2009년 7건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