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이 6일 오픈하면서 전국의 프리미엄 아울렛은 11곳으로 늘었다.
지난 2007년 국내 첫 프리미엄 아울렛인 여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생긴 이후 10여년 만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속속 생겨나며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프라인 유통산업의 위기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2017유통산업백서'에 따르면, 현재 백화점 3사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국에 10개소로 총 영업면적은 47만510㎡에 달한다. 6일 개장하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을 포함하면 전국에 11곳이 운영되는 셈이다.
롯데백화점은 파주, 이천, 김해, 광명, 동부산 프리미엄아울렛 등 5곳을 운영중이며, 현대백화점은 김포, 송도 2곳을 운영중이다. 신세계는 여주, 파주 부산점에 이어 시흥점까지 프리미엄 아울렛 4곳을 운영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안에 프리미엄아울렛과 쇼핑몰이 복합된 용인점과 울산점, 의왕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19년 대전과 남양주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출점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여러 지자체의 요청도 있긴했지만 현재로선 시흥 프리미엄아울렛 오픈 이후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운 곳은 없다는 입장이다.
유통 대기업들이 잇따라 프리미엄 아울렛을 출점하고 있는 이유는 수년째 지속되는 백화점 시장의 저조한 성장 때문이다. 유통산업백서에 따르면 일반 아울렛을 포함한 우리나라 아울렛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백화점의 48% 수준에 달한다. 2020년까지 아울렛 시장규모는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성장률이 낮은 백화점 시장규모의 6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합리적 소비 트렌드 형성으로 브랜드 중심의 고급을 지향하는 소비에서 실속· 가치 지향소비로 전환되는 모습을 나타낸다. 그러면서도, 이른바 '작은 사치'를 지향하는 '포미족(For me)'의 등장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다양화하는 복합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20~30대 젊은층부터 가족단위까지 몰(Mall)에서 휴일을 보내는 몰링족(Malling)이 많아지면서 도심 외곽 대규모 프리미엄 아울렛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업계에선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이 점차 포화상태에 접어들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아직 지방에서의 수요는 여전하며, 2020년께부터 경쟁이 심화되며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프리미엄 아울렛을 제외한 일반 아울렛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롯데 15곳, 현대 3곳, 이랜드2001 9곳, 모다 아울렛 13곳, 마리오아울렛, 원신 W-Mall 등 42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