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목포신항 30일 출발 차질 빛나?

  • 등록 2017.03.29 17: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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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의 목포신항 출발을 위한 준비 작업 중단이 길어지면서 당초 계획한 일정이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9일 세월호 날개탑 제거와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 선체를 고정하는 준비작업을 완료한 뒤 30일 예정대로 목포신항을 향해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높은 파고와 강한 바람으로 오후 5시까지 이동을 위한 준비 작업은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고정시키는 작업은 전날 오전 11시25분께 '유골 추정 물체'가 발견되면서 중단됐다. 29시간이 넘도록 손을 놓고 있는 셈이다.

해수부는 27일 오후 5시40분 리프팅 빔에 연결돼 있던 와이어 66개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28일 오전 8시부터는 반잠수식 선박의 선미 측 날개탑(부력탱크) 4개 제거 작업에 들어가 이날 오후 2시께 2개를 제거했다. 이날 나머지 날개탑 2개를 제거해야만 한다.

세월호 선수부와 약 9m 떨어져 있는 날개탑 제거 작업은 '유골 해프닝'과 관계없이 진행했다. 하지만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은 아직 절반도 진행하지 않았다. 해수부는 이 작업에만 이틀이 소요된다고 밝힌 바 있다.

28일 오전 착수한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목표한 30일에는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이동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중단된 작업으로 인해 목표한 30일 '데드라인'까지 남은 시간이 빠듯해졌다.

특히 이날 새벽부터 강풍이 동반된 비가 내리고 높은 파고(최대 2.2m) 등 기상 악화로 이날 작업은 시작도 못 하고 있다.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 고정작업은 세월호 선체-리프팅 빔 간 22개소, 리프팅 빔-지지대 28개소 등 총 50개소를 용접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총 16개소만 용접을 마친 상태다. 34개소의 용접이 추가적으로 이뤄져야만 선체 고정 작업이 마무리된다.

해수부는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선박과 세월호 선체 고정작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이어 30일 오전까지 모든 준비과정을 마무리하고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남은 시간 이동을 위한 준비과정을 마쳐 일정에는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은 30일께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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