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휘호가 3000만원에 낙찰됐다.
고미술품 전문경매사 마이아트옥션은 21일 오후 견지동 아라아트센터 지하 1층에서 연 제18회 메인경매에서 "'새마음 갖기운동의 횃불'이라고 쓴 글씨가 현장, 서면, 전화 응찰 등으로 25회 정도 경합을 벌이다 전화응찰자에게 3000만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구국여성봉사단 총재 시절인 1978년에 쓴 글씨다.
이날 경매에 주목받은 백자투각모란문필통은 4600만원에, 춘곡 고희동(1886~1965)의 '탁족도'(濯足圖·1939)가 1350만원에 낙찰됐다.
마이아트옥션은 이번 경매는 172점 중 94점이 팔려 54.6%의 낙찰률을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