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6~8월 3개월간 아파트 단지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를 진행한 결과, 약 5억원의 절감효과가 있었다고 5일 밝혔다.
전력사용량은 약 168만kWh, 수도사용량은 9만㎥ 줄어들었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는 62만3106kgCO2를 줄인 것과 마찬가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파트 부문의 경우 235개 단지 총 13만3555세대가 참여해 전년대비 총 139만9110kWh의 전력사용량을 줄였다. 이는 서울지역 1463가구가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수도사용량은 3개월간 전년대비 총 9만㎥ 줄어들었다. 3356명이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급수량이다.
특히 주민공동체를 결성해 에너지 슈퍼마켓 운영, 에너지 체험장 설치 등을 시행한 동작구 신대방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는 4만1453kWh의 전력량을 줄였다. 각 세대가 매달 4400원의 전기를 절약한 셈이다.
양천구 신정6차 현대아파트에서는 기계실과 전기실 부서를 통합하고, 절전 스위치를 설치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였다. 4만1511kWh 전력량을 줄여 매달 5500원의 전기를 절약했다.
상가 부문의 경우 602개 업체가 참여해 28만kWh의 전력을 절감했다. 이 중 40개 업체가 우수 절전업소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 서소문 청사에서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사례발표회와 시상식을 개최한다. 우수 아파트 및 상가들의 사례들을 공유하고, 총 1억764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