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FTA 대책마련 안 되면 여야정협의체 무의미"

  • 등록 2015.10.30 16: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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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이 자유무역협정(FTA)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30일 "미진한 부분에 대한 선행 조건 이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여야정협의체 가동은 무의미하다"고 맞섰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여당이 한중 FTA 여야정협의체 활동과 관련된 양당 원내 지도부간 합의사항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가 뜬금없이 가동만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5일 한중 FTA 비준동의안 관련, 상임위(외통위·산업위·농해수위· 기재위·환노위 등)는 9월7일 합의문을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10월30일부터 여야정협의체의 활동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별도 협의를 통해 미진한 부분을 충분히 협의키로 한 것"이라며 "그러나 새누리당은 양당 합의사항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해오다가 이제 와서야 여야정협의체 가동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중 FTA 비준과 관련해 이종걸 원내대표는 청와대 5자 회동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상세하게 보완 필요성을 말한 바 있다"며 "여야정협의체 가동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지만 아무 대책 없이 한중 FTA가 발효될 경우 우리 농업 부분이 대규모 피해를 볼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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