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햇빛발전소', 가동 100일만에 3억원 매출

  • 등록 2015.10.20 12: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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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4300가구 한달간 쓸 수 있는 1342MWh 생산

서울시는 지난 8월 시민들에 의해 건설된 '제1호 서울시민햇빛발전소'가 가동 100일 만에 약 3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제1호 서울시민햇빛발전소는 82억5000만원 규모의 시민공모펀드로 조성된 태양광 발전소다. 총 가입자 수는 1044명, 1인당 평균 가입액은 약 790만원이다.

지축·개화·도봉·고덕 등 지하철 차량기지 4개소에 총 4.242MW 규모로 건설된 발전소에서는 연간 약 5420M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서울시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약 1만7700가구가 1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100일 동안 실제 생산된 발전량은 약 1342MWh로 약 4300가구가 한 달간 쓸 수 있는 전기가 만들어졌다. 시는 이를 한국전력거래소와 한국남동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해 약 3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울시는 4개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판매할 경우 연간 약 14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펀드 가입기간(3년)이 만료되는 2018년 7월에는 약 25억원이 상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건설비용 82억5000만원을 모두 회수하는 기간도 약 9년으로 예상돼 그 이후에는 매출 전액을 에너지 복지를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 에너지 정책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지속적인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종림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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