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 하락…다우 지수, 6개월 만에 최저치

  • 등록 2015.08.07 09: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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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미국 주가는 비아콤 등 미디어 기업들의 부진으로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16.28포인트(0.8%)가 하락해 2083.56으로, 다우존스 지수는 120.72포인트(0.7%)가 떨어져 1만7419.75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거의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83.50포인트(1.6%)나 떨어져 5056.44로 마침으로써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코미디센트럴과 니켈로디언 등을 거느리는 미디어 기업 비아콤은 케이블 TV 시청자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최근 분기에 매출과 순익이 줄었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14%나 떨어졌다.

MTV를 소유한 21세기 폭스사도 TV 매출 감소를 발표해 주가가 6% 떨어졌다.

한편 커피 제조업체 큐리그 그린 마운틴은 포장 커피 판매의 부진으로 22.31달러(30%)가 하락해 52.67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경비 절약을 위해 종업원 5%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날로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2분기 결산을 마친 가운데 S&P 캐피탈 IQ는 S&P 500 지수 기업들 전반의 평균 실적은 0.2% 순익 상승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그것은 미약한 실적이나 1개월 전에 애널리스트들이 4% 하락으로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너무 좋은 실적이다.

투자자들은 7일 노동부가 발표할 7월 중 고용 현황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고용주들이 22만5000건의 일자리를 추가했으며 실업률은 2개월 연속 5.3%였다는 정부 발표를 예상하고 있다.
이기연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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