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왕 '시진핑 펑리위안 부부 10월 국빈 방문' 발표

  • 등록 2015.05.28 13: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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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영국을 국빈 방문할 것으로 밝혀졌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27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을 마치고 직접 시 주석 부부의 국빈 방문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버킹엄궁은 성명에서 "시 주석 부부가 여왕의 방문 초청을 받아들였고, 이들은 방문 기간 버킹엄궁에서 지내게 된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남편인 필립공과 함께 1986년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중국 정상이 영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5년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주석이 방문한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냉각됐던 영국과 중국의 관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2012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달라이 라마를 만나면서 갈등을 빚었었다.

그러나 올해 3월 영국의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동하면서 양국 관계가 회복하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영국이 주요 7개국(G7) 국가 중 처음으로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했다.
이기연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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