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미 함정에 억류된 쿠바인 이민자 38명 귀국 조처에 합의…"제3국 국적때문에 지체"

  • 등록 2015.05.17 10: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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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는 미국 해안경비대 함정에 억류되어 있는 38명의 쿠바 이민자들의 귀국조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군 당국은 바다를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이들을 적발해 억류했지만 쿠바는 불법 이민 적발 시 즉시 쿠바로 돌려보내기로 한 양국 간 협정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즉각 귀환을 꺼리고 있었다.

이유는 이들이 카리브해의 제3국인 산타루치아 등의 여권이나 관광비자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쿠바 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쿠바는 16일 이들의 상황을 조사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면서 국적이 다르더라도 예외적으로 이들을 쿠바로 귀국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에 밀입국하는 쿠바인들이 제3국 국적이나 서류를 가지고 미국에 들어가려고 하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다.

이기연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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